비정상회담에서 잘 알려진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님이 선보인 캐슈넛떡국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반신반의하며 만들었지만 아주 맛있어서 놀랐어요! 논비건인인 짝꿍에게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알려주지 않고 한 그릇 만들어 주었는데, 맛있다며 그릇 바닥까지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싹싹 먹었답니다. 고기 국물로 만들지 않은 떡국은 처음이었다고, 맛있었다고 말해주어서 뿌듯했습니다. 만들기도 간단한데 맛까지 있으니 안만들 이유가 없겠죠?
1. 비건떡국 만드는 방법
비건떡국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메인 재료로 캐슈넛과 떡국떡만 있으면 됩니다. 줄리안떡
- 재료: 캐슈넛 1/2컵, 물 4컵, 떡국떡 2인분, 대파 약간
- 양념: 다진 마늘 1/2 숟갈, 소금, 후추, 연두 1 숟갈(선택)
- 만들기:
- 캐슈넛 반 컵과 물 4컵을 믹서기에 곱게 갑니다.
- 캐슈넛물을 냄비에 부어 끓입니다.
- 캐슈넛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과, 송송 썬 대파, 소금, 후추, 떡국 떡을 모두 넣고 끓입니다.
- 국물이 너무 꾸덕하면 물을 중간에 조금씩 추가하며 농도를 조절합니다.
- 떡이 말랑말랑해지면 완성입니다.
비건떡국 완성! '이게 왜 맛있지?'라고 생각이 들었던 떡국입니다! 앞으로 매년 캐슈넛 떡국을 만들어 먹게 될 것 같아요! 동물의 뼈를 고아 만든 육수가 아니어도, 심지어 육수보다더 맛있고 건강한 캐슈넛 떡국이었습니다. 다들 꼭 시도해보세요!
2. 비건떡국 맛내는 방법
비건 떡국을 만들 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은 바로 국물이죠! 보통 고기로 만든 육수를 쓰기 마련인데, 이를 대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줄리안님은 캐슈넛을 사용했습니다.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먼저, 국물의 깊은 맛을 위한 채수를 사용하는 것 입니다. 다시마, 표고버섯, 무를 활용한 채수를 활용하고 간장으로 간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은 적당량의 된장을 풀어 구수한 맛을 가진 무게감있는 국물이 만들어집니다. 대퐈와 양파를 넣어 시원하고 깔끔하면서 양파의 단맛이 느껴지는 국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채수 외의 감칠맛을 원한다면 영양효모(누티셔널 이스트)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재료는 치즈 맛을 내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비건 요리에 두루 쓰입니다. 들기름이나 후추를 적재적소에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고명을 계란 지단 대신 두부를 채썰어 팬에 노릇하게 구워 사용하거나, 두부의 수분을 모두 날려 크럼블을 만들어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추가로 김가루와 참기름을 사용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떡국의 맛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캐슈넛으로만 떡국을 만들었는데, 위의 다양한 재료를 조합하여 맛있는 레시피를 만들 게 된다면 다시 한 번 포스팅하여 공유하겠습니다.
3. 하루 한 끼 비건식의 효과
탄소배출 감소: 작은 실천으로 만드는 큰 변화
하루 한 끼 비건식을 섭취하면 우리의 탄소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육류와 유제품은 축산업과 관련된 가장 큰 탄소배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고기를 한 끼만 줄여도 한 사람당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2~3kg의 탄소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축산업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4.5%를 차지하며, 이는 자동차, 항공기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소고기와 같은 붉은 육류는 대량의 메탄가스를 발생시키는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약 28배 더 강력합니다. 따라서, 단 한 끼라도 고기를 비건식으로 대체하면 이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한 끼를 콩 단백질 기반의 식사로 대체하면 소고기 소비 대비 약 90% 이상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건 한 끼가 단순히 개인 건강을 넘어, 지구의 건강에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 절약: 비건식이 만드는 물 사용의 혁신
비건식은 물 자원 절약에도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고기와 유제품을 생산하는 데에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햄버거 패티 한 장을 생산하는 데 약 2500리터의 물이 사용되며, 이는 한 사람이 약 2개월 동안 샤워를 하는 데 소비하는 물의 양과 비슷합니다.
한편, 비건식에 주로 사용되는 곡물, 콩류, 채소 등은 육류 생산 대비 훨씬 적은 물을 소비합니다. 예를 들어, 렌틸콩 1kg을 생산하는 데에는 약 1250리터의 물이 필요하지만, 소고기 1kg을 생산하려면 약 15,400리터의 물이 사용됩니다. 이 차이는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하루 한 끼 비건식을 실천함으로써 개인은 하루 약 1700~2000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하면 연간 수조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는 가뭄 지역에서의 물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지구의 물 자원 보존에 기여하는 중요한 실천입니다.
환경보호: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의 회복
비건식은 환경보호와 생물 다양성 회복에도 크게 기여합니다. 육류 소비를 줄이면 열대우림 파괴와 같은 환경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많은 농장들은 가축 사육을 위한 목초지와 사료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산림을 파괴합니다. 특히, 아마존 열대우림은 소고기 산업 때문에 빠르게 파괴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비건식은 이러한 문제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식물 기반 식단은 가축 사육에 필요한 넓은 토지 면적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더 많은 산림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식지를 잃어가는 동물들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존합니다.
특히, 어업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는 문제도 비건식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상업적 어업은 해양 생물의 과도한 포획을 초래하며, 이로 인해 특정 어종이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루 한 끼 비건식은 이러한 해양 생태계 파괴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